공개수사 12시간여 만에 붙잡아…
동일범 확인 위해 DNA 대조작업 벌여 강원 인제지역 초등생 성추행 사건을 수사 중인 인제경찰서는 8일 이 사건의 유력한 용의자로 이모(16.고교 1년) 군을 검거해 조사 중이다. 경찰은 이날 피해 아동의 진술을 토대로 작성.배포한 용의자의 몽타주를 토대로 공개수사에 나선이 후 목격자의 신고 및 탐문수사를 통해 자신의 집에 있던 이 군을 붙잡았다. 이 군은 지난 6일 오후 4시 40분께 인제군 모 초등학교 운동장에서 놀고 있던 A(9) 양에게 '물건을 옮기는 것을 도와달라'고 접근한 뒤 강제로 학교 체육관 뒤편으로 끌고가 성추행 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이 군은 지난 달 15일 오후 1시 50분께 인제군 주택가 골목에서 B(12) 양을 끌고가 강제로 추행한 혐의도 받고 있다. 경찰은 지난 6일 발생한 성추행 피해 아동의 진술을 토대로 작성된 용의자 몽타주를 배포하는 등 공개수사에 나선 지 12시간여 만에 이 군을 검거했다. 경찰 관계자는 "이 군으로부터 두 사건의 범행을 저질렀다는 자백을 받아냈다"며 "갑자기 충동을 느껴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진술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지난 달 15일 발생한 성추행 사건 직후 용의자의 것으로 추정되는 타액 등을 채취한 경찰은 국과수 감정결과를 통해 확보된 DNA와 이 군의 DNA에 대한 대조 작업을 벌여 이 군이 두 사건의 동일범인 지 여부를 밝혀낼 예정이다. 경찰은 이 군을 상대로 여죄를 추궁하는 등 보강수사를 벌인 뒤 9일께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한편 경찰은 최근 인제 지역에서 잇단 아동 성추행 사건이 발생하자 지난 7일 인제경찰서장을 반장으로 한 수사전담반을 설치한 데 이어 이날 오전 공개수사로 전환하고 지방청 광역수사대를 현지에 보내 탐문수사를 벌여왔다. 이재현 기자 jlee@yna.co.kr (인제=연합뉴스)
동일범 확인 위해 DNA 대조작업 벌여 강원 인제지역 초등생 성추행 사건을 수사 중인 인제경찰서는 8일 이 사건의 유력한 용의자로 이모(16.고교 1년) 군을 검거해 조사 중이다. 경찰은 이날 피해 아동의 진술을 토대로 작성.배포한 용의자의 몽타주를 토대로 공개수사에 나선이 후 목격자의 신고 및 탐문수사를 통해 자신의 집에 있던 이 군을 붙잡았다. 이 군은 지난 6일 오후 4시 40분께 인제군 모 초등학교 운동장에서 놀고 있던 A(9) 양에게 '물건을 옮기는 것을 도와달라'고 접근한 뒤 강제로 학교 체육관 뒤편으로 끌고가 성추행 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이 군은 지난 달 15일 오후 1시 50분께 인제군 주택가 골목에서 B(12) 양을 끌고가 강제로 추행한 혐의도 받고 있다. 경찰은 지난 6일 발생한 성추행 피해 아동의 진술을 토대로 작성된 용의자 몽타주를 배포하는 등 공개수사에 나선 지 12시간여 만에 이 군을 검거했다. 경찰 관계자는 "이 군으로부터 두 사건의 범행을 저질렀다는 자백을 받아냈다"며 "갑자기 충동을 느껴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진술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지난 달 15일 발생한 성추행 사건 직후 용의자의 것으로 추정되는 타액 등을 채취한 경찰은 국과수 감정결과를 통해 확보된 DNA와 이 군의 DNA에 대한 대조 작업을 벌여 이 군이 두 사건의 동일범인 지 여부를 밝혀낼 예정이다. 경찰은 이 군을 상대로 여죄를 추궁하는 등 보강수사를 벌인 뒤 9일께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한편 경찰은 최근 인제 지역에서 잇단 아동 성추행 사건이 발생하자 지난 7일 인제경찰서장을 반장으로 한 수사전담반을 설치한 데 이어 이날 오전 공개수사로 전환하고 지방청 광역수사대를 현지에 보내 탐문수사를 벌여왔다. 이재현 기자 jlee@yna.co.kr (인제=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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