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덕진경찰서는 9일 술을 마시던 일행을 마구 때린 혐의(폭력행위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로 송모(41) 씨에 대해 구속 영장을 신청하고 강모(53) 씨 등 2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목사인 이들은 작년 12월4일 오전 2시께 전주시 우아동에서 함께 술을 마시던 중장비업자 임모(53) 씨의 얼굴과 가슴 등을 주먹과 맥주병 등으로 마구 때린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 결과 이들은 강 씨의 친구인 임 씨가 이들이 예전에 가요 주점에서 술을 마신 것을 언급하며 "성직자가 어떻게 가요 주점에 갈 수 있느냐. 하나님을 믿는 사람이 그럴 수 있느냐"고 충고하자 폭력을 행사한 것으로 드러났다.
(전주=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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