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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사회일반

진디물은 `천적 곤충'이 맡는다

등록 2005-04-20 19:27

살충제 역할 `천적곤충'아시나요?

농진청 "9종 개발 친환경농업 효과"

‘천적 곤충’이 인체에 해로운 살충제를 대신한다.

농촌진흥청은 20일 진디벌, 굴파리좀벌과 칠레이리응애 등 해충에 대한 ‘천적 곤충’ 9종을 개발해 친환경 농업에 큰 효과를 보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농림부는 ‘천적 곤충’ 농법 대상지역을 2001년 103㏊, 2002년 214㏊, 2003년 471㏊, 2004년 396㏊로 점차 확대한 데 이어 올해 700㏊로 크게 늘릴 계획이다. 천적 곤충은 성충 혹은 유충형태로 충남 논산시 소재 천적회사인 세실 등 4개 회사를 통해 농가에 보급 중이다.

또 올해부터 밭 작물 주변에 망초·개망초·호밀 등을 심어 진딧물 천적의 발생을 돕는 방법도 새로 시행하기로 했다. 크로바는 딸기에 기생하는 총채벌레, 유채는 나방류의 천적 발생을 돕는다.

‘천적 곤충’은 작물에 기생하는 진딧물 등 해충을 잡아먹거나 유충에 기생해 번식을 억제한다.

진디벌은 ‘진딧물 킬러’로 진딧물 유충 속에 알을 낳아 참외·수박·딸기 등에 붙은 진딧물을 퇴치한다. 진디벌은 보리에만 서식하는 보리두갈래진디물을 먹이로 기른 뒤 재배시설 속으로 뿌리째로 함께 옮겨 작물에 붙은 진딧물을 공격하도록 하는 방법을 쓰고있다.

굴파리좀벌은 퇴치가 까다로운 잎굴파리의 유충에 외부기생해 토마토,오이와 국화 등 화훼 등을 보호한다. 잎굴파리는 유충은 잎 속, 번데기는 토양 속에 각각 살아 농약에도 끄떡없어 골칫거리가 돼왔다. 딸기에 치명적인 점박이응애 퇴치에는 ‘딸기 수호신’ 칠레이리응애가 나선다. 이 곤충은 토마토, 잎들깨, 착색단고추, 시설고추·과수 해충에도 전천후로 출격한다.

조원대 농진청 농업과학기술원 식물병리과장은 “천적 이용은 경지면적이 좁은 국내의 시설작물에 효용가치가 매우 높다”고 밝혔다. 하성봉 기자 sbh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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