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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사회일반

‘군포서 실종된 40대 여성’ 유골 확인

등록 2008-04-10 18:04

유전자 감식결과 군포.안양서 발견된 유골과 일치

지난달 경기도 군포시와 안양 초등생 유괴.살인사건 피의자 정모(39) 씨의 집 근처 야산에서 잇따라 발견된 유골은 2004년 군포에서 실종된 정모(당시 44세) 여인의 것으로 밝혀졌다.

경기 서남부 여성연쇄실종사건을 수사중인 군포경찰서는 10일 "'군포와 안양에서 발견된 유골에 대해 유전자 감식을 실시한 결과 정 여인의 유전자와 일치한다'는 통보를 국립과학수사연구소로부터 받았다"고 밝혔다.

경찰은 안양 초등생 사건의 피의자 정씨가 검찰조사에서 추가범행을 자백함에 따라 지난달 27일 군포 도마교동 야산에서 여성의 골반뼈를 찾아냈으며 31일 정씨 집 근처 야산에서 팔뼈 등 유골 일부를 추가 발견했다.

경찰은 이어 정씨가 '시신을 여러 부분으로 훼손해 집 뒷산에 나눠 묻었다'고 진술을 번복함에 따라 야산을 집중 수색해 지금까지 다른 한쪽 팔과 얼굴 일부분에 해당하는 유골을 추가로 발견했다.

발견된 유골은 정씨의 집에서 직선거리로 100여m 떨어진 지점에 10여m 간격으로 4곳으로 나뉘어 땅 속 20-30㎝ 깊이에 묻힌 채 발견됐으며 정씨가 약도를 그려 지목한 지점과 일치한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주기주 군포경찰서장은 "얼굴 부분 유골 일부는 부패가 심해 아직 유전자 감식 결과가 나오지 않았지만 나머지 유골은 모두 정 여인의 것으로 확인됐다"며 "(정씨가) 아직 발견되지 않은 머리 부분과 하체는 훼손해 쓰레기 더미에 버리거나 없어졌다고 진술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경찰은 정씨 집 부근에 대한 수색작업을 종료하는 한편 정씨를 상대로 추가범행 여부를 조사중이다.

안양 초등생 유괴.살인 사건의 피의자 정씨는 검찰조사에서 "군포여성도 내가 살해했다"고 추가범행을 자백했으며 안양 여성 실종사건 등 경기 서남부 지역에서 발생한 여성 연쇄 실종 사건의 용의선상에 올라있다.

심언철 기자 press108@yna.co.kr (군포,안양=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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