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동포 조가희씨
세계속 한인 대학생 ‘우뚝’
재미동포 조가희씨
재미동포 조가희씨
한국 출신 조가희(미국이름 가희 조앤 조·25·?사진)씨가 미국의 유력 전국종합지 가 주는 ‘2008년도 커뮤니티 칼리지 장학생 베스트 20’에 뽑혔다.
캘리포니아 샌부르노 소재 스카이라인 칼리지에 재학중인 조씨는 전미 50개주에 있는 2년제 커뮤니티 칼리지 849개교에서 학교장 추천을 받은 1500명 가운데 학업 성취도와 지역봉사 활동에 대한 엄정한 심사를 거쳐 당당히 선발됐다. 이들 20명에게는 지난 7일 2500달러의 상금과 트로피가 수여됐다.
조씨는 “캘리포니아 지역을 대표해 뽑혀서 정말 영광스럽다”고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내년에는 버클리대에 진학해 공부를 계속한 뒤 의사 또는 연구원이 되겠다는 당찬 계획도 밝혔다.
미생물학을 전공하고 있는 조씨는 쑥의 항균성 능력과 천연 음식방부제에 관한 연구 성과와 아프리카에 책보내기 운동·저소득층 한인 청소년들에 대한 자원봉사 교육활동 등으로 높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조씨는 1999년 비교적 ‘늦은’ 나이인 고교 1학년 때 미국으로 건너와 고교과정을 마친 뒤 가정형편 등의 사정으로 진학을 미루다가 지난해 이 대학에 입학했다. 그는 일본식당 근무와 수학·생물 등 개인교수 활동을 하면서도 학점(GPA) 3.84를 기록할 정도로 우수한 성적을 보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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