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9 총선이 끝나자마자 전원 사표 수리된 보건복지가족부 주요 산하기관장들의 빈 자리를 채울 후임 인선 작업에 가속도가 붙고 있다.
13일 복지부에 따르면 국민연금공단, 국민건강보험공단(건보공단), 국민건강보험심사평가원(심평원) 등 복지부의 이른바 `빅3 산하기관'은 각 기관 운영을 책임질 사령탑을 새로 선출하기 위한 절차에 본격 착수한다.
앞서 지난 10일 복지부는 임기만료를 한 달 보름 가량 남겨두고 있던 김호식 연금공단 이사장과 내년 7월 임기가 끝나는 김창엽 심평원장의 사표를 수리하기로 하고, 행정안전부에 면직 제청했다.
또 국회의원 출마를 위해 사표를 냈던 건보공단 이재용 이사장의 사표도 수리했다.
이에 따라 각 공단은 14∼19일 사이에 새로운 기관장 공모 공고에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
각 공단은 지난 2006년 시행된 `정부산하기관관리기본법(정산법)'에 따라 기관장추천위원회를 구성해 투명한 절차에 따라 새 수장을 뽑을 예정이다.
복지부와 각 기관 주변에서는 공석으로 남아있는 각 기관장 후보로 여당의 총선 공천에서 탈락했거나 낙선한 정치인들, 전직 장.차관, 대학교수 등이 자천타천으로 거론되고 있다.
국민연금공단과 건보공단의 이사장은 각 기관의 이사장추천위가 후보 3명을 선정해 복지부 장관에게 추천하면 복지부 장관이 이 중에서 2명을 선택해 대통령에게 제청하고 대통령이 최종적으로 임명하는 절차를 밟는다.
반면 심평원장은 심평원의 원장추천위가 3명의 후보를 압축해 복지부에 추천하면 복지부 장관이 임명하게 된다. 국민연금공단은 2007년말 적립금 규모만 220조원에 달하는 연금기금을 관리하고 있다. 기금규모는 지속적으로 증가해 2010년에 330조원, 2012년에는 400조원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가입자는 1천827만명, 수급자는 211만명에 이른다. 건보공단은 전 국민의 건강보험과 관련된 민원업무를 처리하고 있다. 연간 20조∼30조원의 보험재정을 주무르고 1만명 이상의 직원을 거느린 매머드급 기관이다. 심평원은 `보건의료계의 경찰'로 불린다. 의료기관이나 약국 등 요양기관이 환자를 진료하고 난 뒤 급여비를 신청하면 제대로 진료했는지 여부를 조사해 부당 청구한 부분에 대해서는 삭감하는 등 `심사'와 `평가'의 막강한 기능을 갖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반면 심평원장은 심평원의 원장추천위가 3명의 후보를 압축해 복지부에 추천하면 복지부 장관이 임명하게 된다. 국민연금공단은 2007년말 적립금 규모만 220조원에 달하는 연금기금을 관리하고 있다. 기금규모는 지속적으로 증가해 2010년에 330조원, 2012년에는 400조원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가입자는 1천827만명, 수급자는 211만명에 이른다. 건보공단은 전 국민의 건강보험과 관련된 민원업무를 처리하고 있다. 연간 20조∼30조원의 보험재정을 주무르고 1만명 이상의 직원을 거느린 매머드급 기관이다. 심평원은 `보건의료계의 경찰'로 불린다. 의료기관이나 약국 등 요양기관이 환자를 진료하고 난 뒤 급여비를 신청하면 제대로 진료했는지 여부를 조사해 부당 청구한 부분에 대해서는 삭감하는 등 `심사'와 `평가'의 막강한 기능을 갖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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