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지역에서 올해 처음으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발병이 확인됐다.
전남도는 지난 8일 영암군 신북면 이모씨 농장에서 발생한 닭들의 폐사원인은 고병원성(혈청형 H5N1) AI인 것으로 판정됐다고 13일 밝혔다.
올해 전남 지역에서 고병원성 AI가 최종 확인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 동안 이 지역에서는 이씨의 농장을 비롯해 나주에서 4건, 영암군 시종면, 무안군 현경면.운남면에서 총 8건의 의심사례가 신고돼 나주 4건은 음성으로 판정됐으며 나머지 3건은 15일께 고병원성 여부가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
도는 그동안 이씨 농장으로 부터 반경 500m, 3㎞, 10㎞ 이내로 방역대를 설정해 고병원성 AI가 발병한 경우에 준하는 방역조치를 해왔다.
또 이씨의 닭 1만7천800여마리를 포함, 반경 3㎞ 이내 지역의 가금류 44만7천900마리가 살처분 됐으며 경우에 따라 살처분 대상 지역은 반경 10㎞ 이내로 확대될 가능성도 있다.
(무안=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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