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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사회일반

특검 ‘삼성 의혹’ 처벌 대상자ㆍ수위 검토

등록 2008-04-13 15:33

로비 의혹은 무혐의 처리될듯…이르면 17~18일께 결과 발표
삼성그룹 의혹을 수사 중인 조준웅 특별검사팀은 13일 비자금조성ㆍ경영권 불법승계 의혹에 대한 마무리 수사를 위해 전략기획실(옛 구조조정본부)의 김인주(50) 사장을 소환해 조사 중이다.

전략기획실장인 이학수(62) 부회장도 오후 늦게 소환돼 조사를 받는다.

특검팀은 비자금과 경영권 의혹을 총괄ㆍ지휘한 의혹을 받고 있는 두 핵심 임원을 상대로 이건희 회장의 지시가 있었는지, 그룹 차원의 공모가 있었는지를 확인하는 한편 주요 의혹별로 처벌 대상자와 수위를 검토하는 작업에 착수했다.

특검팀은 이 회장을 비롯해 `그룹 2인자'인 이 부회장과 `차기 전략기획실장'으로 거론되는 김 사장 등을 횡령ㆍ배임 혐의로 기소할 수 있을지 면밀히 검토 중이며, 이 회장의 경우 차명재산과 관련해 조세포탈 혐의 적용이 가능한지 따져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검팀은 정.관계 및 법조계 로비 의혹의 경우 수사를 끝내고 발표를 앞둔 최종 법리검토 작업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로비 의혹은 김용철 변호사가 주장한 로비 대상인 이종찬 청와대 민정수석과 김성호 국가정보원장, 임채진 검찰총장, 이귀남 대구고검장(전 대검찰청 중앙수사부장) 가운데 일부로부터 서면진술서만 받는 선에서 수사가 끝나 증거불충분 등을 이유로 무혐의 불기소 처분이 내려질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점쳐진다.

한편 특검의 수사결과는 이르면 17~18일께, 늦으면 21~22일께 발표될 것으로 전망된다.

윤정석 특검보는 "수사결과 발표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지만 아직 정해진 것은 없다. 발표 시점은 특검이 최종 판단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검팀은 전날 출석한 현명관 전 삼성물산 회장을 상대로 삼성생명 차명주식이 이건희 회장의 것임을 알면서도 거짓 진술을 한 이유와 `에버랜드 전환사채(CB) 저가발행' 사건에서 에버랜드가 1996년 이재용 전무에게 새로 발행할 주식을 몰아주기로 결의했던 이사회가 적법하게 열리지 않은 경위 등을 조사했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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