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준
정몽준 한나라당 최고위원은 13일 “6선 의원으로 당 선출직 지도부 5명을 뽑는 데 참여하는 것은 당연한 것”이라며 오는 7월 전당대회에 도전할 뜻을 밝혔다. 정 최고위원은 또 저소득층 자녀들의 교육 지원을 위해 수천억원 규모의 기금을 갖춘 장학재단을 설립하겠다고 밝혔다.
정 최고위원은 이날 <연합뉴스>와 한 인터뷰에서 “정치를 하려면 선거에는 꼭 출마해야 하며, 당원들과 국민의 심판을 받아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앞으로 당원들을 만나러 적극적으로 다닐 것이며, 이런 좋은 기회를 활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 의원의 핵심 측근은 <한겨레>와 한 통화에서 “이제 장학재단 설립 구상을 막 시작한 단계”라며 “정 의원 본인은 앞으로 3년 동안 1천억원 정도를 기금으로 출연할 생각을 갖고 있고, 뜻있는 분들을 참여시켜 3천억원 규모의 재단을 만들겠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신승근 기자 skshi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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