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사회 사회일반

골프장서 공에 맞았다면 업주가 완전배상

등록 2005-04-21 07:40수정 2005-04-21 07:40

골프장 고객이 다른 팀에서 친 공에 맞아 다쳤다면 골프장 업주가 손해를 전적으로 배상할 책임이 있다는 판결이 나왔다.

서울중앙지법 민사24부(김홍우 부장판사)는 21일 뒤따르던 팀에서 날아온 골프공에 머리를 맞아 다친 장모씨가 골프장을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소송에서 "캐디들이 주의 의무를 위반한 만큼 골프장은 8천690여만원을 지급하라"고 판결했다.

재판부는 "선행팀 캐디는 경기자의 안전을 확보할 주의의무를 위반했고, 후행팀캐디는 선행팀 경기자들이 안전한 장소로 이동했는지를 확인한 후 경기를 진행하도록 주의를 줘야 할 의무를 위반한 사실이 인정된다"며 "골프장은 캐디 사용자로서손해를 배상할 책임이 있다"고 판결이유를 설명했다.

그러나 재판부는 골프공을 친 정모씨를 상대로 한 손해배상 청구에 대해서는 "정씨가 자신의 타구가 원고에게 날아갈 것을 예상할 수 없었고 사고 장소에서 앞 팀경기자들의 이동상황에 대해 주의를 기울여야 할 주의의무가 있다고 볼 수 없는 만큼 손해배상 책임이 없다"고 덧붙였다.

장씨는 2003년 4월 경기도 이천 J골프장 그린에서 홀 아웃을 하다 뒤따르던 팀이 친 골프공에 이마를 맞아 전정기능(균형을 잡는 기능) 장애와 어지러움, 현기증등이 생겼다며 골프장과 골프공을 친 정씨를 상대로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냈다.

(서울/연합뉴스)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사회 많이 보는 기사

전광훈 ‘지갑’ 6개 벌리고 극우집회…“연금 100만원 줍니다” 1.

전광훈 ‘지갑’ 6개 벌리고 극우집회…“연금 100만원 줍니다”

하늘이 영정 쓰다듬으며 “보고 싶어”…아빠는 부탁이 있습니다 2.

하늘이 영정 쓰다듬으며 “보고 싶어”…아빠는 부탁이 있습니다

‘윤석열 복귀’에 100만원 건 석동현…“이기든 지든 내겠다” 3.

‘윤석열 복귀’에 100만원 건 석동현…“이기든 지든 내겠다”

검찰, 김정숙 여사 ‘외유성 출장’ 허위 유포 배현진 불기소 4.

검찰, 김정숙 여사 ‘외유성 출장’ 허위 유포 배현진 불기소

‘장원영’이 꿈이던 하늘양 빈소에 아이브 근조화환 5.

‘장원영’이 꿈이던 하늘양 빈소에 아이브 근조화환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