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가를 나왔던 군인이 부대에 복귀하기 싫다며 투숙하던 모텔에 불을 질렀다가 붙잡혔다.
전주 덕진경찰서는 모텔에 불을 지른 혐의(현주건조물방화)로 육군 00사단 김모(22) 이병을 붙잡아 군 헌병대에 인계했다고 16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김 이병은 15일 오후 9시41분께 전북 전주시 금암동 한 모텔 3층에서 투숙 중이던 방 침대에 불을 질러 방 20여㎡와 침대 등을 태워 180여만원(소방서 추산)의 재산피해를 낸 혐의를 받고 있다.
3박4일간의 휴가를 나왔던 김 이병은 부대에 복귀하기 싫다며 불을 지른 것으로 드러났으며 이 과정에서 1도 화상을 입고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장하나 기자 hanajjang@yna.co.kr (전주=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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