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모.전투복도 `맞춤' 제작
육군이 이종격투기 K-1의 '테크노 골리앗' 최홍만(28)이 신게 될 380mm 전투화(군화)를 특별 제작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군의 한 소식통은 16일 "오는 21일 강원도 육군 제36보병사단 신병훈련소에 입대하는 최홍만을 위해 380mm 전투화를 주문 제작하고 있다"고 전했다.
발 길이 370mm의 최홍만에게 맞는 전투화가 없기 때문에 380mm의 수제화를 주문 제작해 신도록 한다는 것이다.
380mm 전투화가 만들어지는 것은 창군 이후 처음이다. 우리 군이 보유하고 있는 전투화의 최대 크기는 330mm이다.
소식통은 이어 "최홍만의 머리에 맞는 방탄모도 없어 특별 제작한 전투모를 쓰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최홍만의 머리둘레는 68cm이며, 군이 보유 중인 전투모의 최대 크기는 62cm이다.
전투복과 속옷도 맞춤 제작하고 운동화와 운동복은 가지고 입소토록 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신병훈련소에 있는 침상 길이는 230cm이어서 최홍만이 잠을 자는 데는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군 관계자는 전했다.
최홍만은 4주간 기초군사훈련을 받은 뒤 공익근무를 하게 된다.
이상희(李相憙) 국방장관은 "대한민국 남자로서 국방의무를 다하기 위해 입대하는 최홍만이 훈련을 잘 받도록 관련부대는 준비를 철저히 해달라"고 주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연합뉴스)
이상희(李相憙) 국방장관은 "대한민국 남자로서 국방의무를 다하기 위해 입대하는 최홍만이 훈련을 잘 받도록 관련부대는 준비를 철저히 해달라"고 주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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