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오산 세교택지개발지구 철거민들의 농성 6일째인 21일 경찰은 추가로 철거민 4명에 대해 체포영장을 발부받는 등 압박수위를 높이고 있다.
경찰은 이날 W빌라에서 농성중인 정모(63)씨 등 4명에 대해 폭력행위 등 처벌에관한 법률위반 혐의로 체포영장을 발부받았으며 나머지 철거민 11명에 대해서도 신원을 확인, 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앞서 경찰은 철거민 대표 김모(41)씨 등 8명에 대해 상해치사 혐의로 체포영장을 발부받았다.
경찰은 W빌라 철거민 23명에게 자수를 권유하는 방송을 계속하고 있으나 철거민들은 상가택지분양권 등을 요구하며 농성을 풀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한편 전국철거민연합회는 자체 홈페이지를 통해 W빌라 농성상황을 알리고 22일오후 화성경찰서와 오산시청 앞에서 동조시위를 벌이겠다고 밝혔다.
(오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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