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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사회일반

삼성특검, 관련자 모두 불구속 기소

등록 2008-04-17 11:45수정 2008-04-17 23:58

오늘 수사결과 발표
삼성그룹 의혹을 수사해 온 조준웅 특별검사팀은 99일 간의 활동을 끝내고 17일 오후 2시 서울 한남동 특검 사무실 6층에서 최종 수사결과를 발표한다.

특검팀은 이건희 회장을 배임 및 조세포탈 혐의로 불구속 기소하는 등 10명 안팎의 임직원들을 배임과 조세포탈, 특검법 위반 등의 혐의로 불구속 기소할 방침이다.

에버랜드 사건 등 경영권 불법 승계 의혹에는 배임 혐의가, 임직원 명의의 차명계좌를 통해 수조원대의 자금을 운용하면서도 세금을 내지 않은 의혹에는 조세포탈 혐의가 각각 적용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 삼성화재에서 비자금을 조성한 사실이 확인된 임원 일부도 기소 대상에 포함됐다.

특검팀은 정.관계 및 법조계를 대상으로 한 불법로비 의혹은 혐의 없음이나 공소권 없음 등을 이유로 모두 불기소 처분할 방침이다.

임주영 안희 이한승 기자 zoo@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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