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방차원 해당 오리.닭 도살처분키로
충남도는 공주지역에서 AI 의심 신고가 접수돼 정밀조사를 벌이고 있으며, 조사결과와 관계없이 해당 농가에서 사육중이던 오리와 닭을 예방적 차원에서 모두 도살처분키로했다고 18일 밝혔다.
도에 따르면 지난 17일 오후 충남 공주시 사곡면에서 오리 80마리와 닭 12마리 등을 사육중인 조모씨가 "오리의 산란율이 너무 떨어졌다"며 AI의심신고를 해와 오리와 닭 등을 대상으로 간이 항원검사를 실시한 결과 모두 음성으로 판정됐다.
그러나 곧이어 닭.오리 37마리에 대해 선별 실시한 항체검사에서 모두 24마리가 양성 반응을 보임에 따라 충남도는 의심축들의 분변과 혈액등을 검역원으로 보내 AI발병 여부에 대한 정밀검사를 의뢰했다.
도는 최종 검사결과가 나오려면 보름정도 걸릴 것으로 보고 있다.
이와함께 도는 해당 농가에 대해 소독 및 방역을 실시하고, 모든 차량과 가축 등에 대해 이동제한 조치를 취하는 한편 인접한 자치단체들과 주민들이 AI발병 여부로 불안해 하는 점을 감안, 해당 농장에서 사육중인 오리와 닭, 거위 99마리를 신속히 도살처분키로 했다.
조 씨는 오리농법을 위해 사육중이던 이들 오리에 유황 등을 먹여왔으며, 매일 10개-15개의 알을 낳던 오리들이 이날 1개의 알만 낳자 방역당국에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충남도 관계자는 "지난 17일부터 오리의 산란율이 떨어졌다는 신고가 들어와 모든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정밀조사에 나선 상태"라며 "정밀검사 결과가 나오면 알겠지만 오리와 닭 모두 항체검사에서 양성반응을 보였음에도 폐사한 사례가 없어 일단 AI는 아닌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 결과가 나올때까지 기다려봐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충남도는 전국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AI와 관련 당진과 아산, 논산, 서천, 금산 등 11곳에서 차단방역을 실시하고 있다. (공주=연합뉴스)
충남도 관계자는 "지난 17일부터 오리의 산란율이 떨어졌다는 신고가 들어와 모든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정밀조사에 나선 상태"라며 "정밀검사 결과가 나오면 알겠지만 오리와 닭 모두 항체검사에서 양성반응을 보였음에도 폐사한 사례가 없어 일단 AI는 아닌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 결과가 나올때까지 기다려봐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충남도는 전국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AI와 관련 당진과 아산, 논산, 서천, 금산 등 11곳에서 차단방역을 실시하고 있다. (공주=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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