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사회 사회일반

국토부 공기업 사장 경쟁 ‘불꽃’

등록 2008-04-20 14:25

국토해양부 산하 공기업 사장 자리가 대거 공석이 됨에 따라 후임 사장 선임을 놓고 치열한 경쟁이 벌어질 전망이다.

20일 국토해양부와 관련 공기업에 따르면 철도공사와 도로공사 사장은 2개월째 공석이며 주택공사, 토지공사, 수자원공사 사장은 18일 일제히 퇴임해 후속 인사가 시급한 상황이다.

철도공사는 1월말 이철 사장이 갑자기 사퇴한 뒤 후임 인선이 교착상태며 도로공사 또한 권도엽 사장이 2월말 국토부 제1차관으로 옮기면서 후임 사장을 임명하지 못해왔다.

이후 이들 기관은 사장 공모를 받아왔는데 15일 마감된 철도공사의 경우 강경호 전 서울메트로 사장 등 12명이 지원했다.

후임으로 가장 유력한 강 전 사장은 한라중공업 대표이사를 지냈고 서울메트로 적자를 개선시킨 경험을 갖고 있다.

철도공사측은 "철도공사 내부에서도 일부 사장 공모에 응했으며 이밖에 철도 관련 인사들이 지원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도로공사의 사장 공모에는 17명이 지원했으며 이 가운데 류철호 전 대우건설 부사장이 가장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류 부사장은 민자도로인 경수고속도로 사장을 지낸 도로 전문가다.

토지공사, 주택공사, 수자원공사 등도 조만간 후임 사장 선임 절차에 들어갈 계획이다.

이들 기관은 빠르면 이번주 중에 이사회를 열고 임원추천위원회를 구성할 방침이다. 임원추천위원회는 사장공개 모집 공고를 내는 것을 시작으로 공식활동에 들어간다.

한 관계자는 "아직 청와대나 국토부로부터 어떤 지침이 내려온 것은 없지만 전임 사장의 사표가 수리된 만큼 후임 선임작업에 들어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들 기관의 후임 사장이 누가 될 지는 오리무중이다.

국토부 또는 서울시 출신 인사의 이름이 오르내리기도 하지만 아직까지는 힘을 얻지 못하고 있다.

특히 총선에서 한나라당으로 출마했다가 탈락한 경우가 의외로 많은 점을 고려할 때 정치권에서 올 가능성도 있다는 관측과 함께 민간기업 최고경영자 출신의 기용설도 나오고 있다.

박성제 심재훈 기자 president21@yna.co.kr (서울=연합뉴스)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사회 많이 보는 기사

전광훈 ‘지갑’ 6개 벌리고 극우집회…“연금 100만원 줍니다” 1.

전광훈 ‘지갑’ 6개 벌리고 극우집회…“연금 100만원 줍니다”

하늘이 영정 쓰다듬으며 “보고 싶어”…아빠는 부탁이 있습니다 2.

하늘이 영정 쓰다듬으며 “보고 싶어”…아빠는 부탁이 있습니다

‘윤석열 복귀’에 100만원 건 석동현…“이기든 지든 내겠다” 3.

‘윤석열 복귀’에 100만원 건 석동현…“이기든 지든 내겠다”

검찰, 김정숙 여사 ‘외유성 출장’ 허위 유포 배현진 불기소 4.

검찰, 김정숙 여사 ‘외유성 출장’ 허위 유포 배현진 불기소

‘장원영’이 꿈이던 하늘양 빈소에 아이브 근조화환 5.

‘장원영’이 꿈이던 하늘양 빈소에 아이브 근조화환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