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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사회일반

“정부 노력 없다면 장애인의날은 축제 아냐”

등록 2008-04-20 17:58

장애인의 날을 맞아 20일 오후 서울 세종문화회관 앞에서 열린 장애인 차별철폐 투쟁결의대회에서 참가자들이 장애인에 대한 따뜻한 관심과 지원을 촉구하고 있다. 연합
장애인의 날을 맞아 20일 오후 서울 세종문화회관 앞에서 열린 장애인 차별철폐 투쟁결의대회에서 참가자들이 장애인에 대한 따뜻한 관심과 지원을 촉구하고 있다. 연합
`4.20장애인차별철폐공동투쟁단'(이하 공투단) 소속 장애인과 사회운동가 350여명은 20일 장애인의 날을 맞아 서울 세종문화회관 앞에서 집회를 열고 장애인 생존권을 위한 10대 요구안을 발표했다.

공투단은 ▲ 장애인연금제 도입 ▲ 장애인 가족 지원정책 마련 ▲ 활동보조권리 보장 ▲ 장애인 주거권 보장 ▲ 장애인 노동권 보장 ▲ 사회복지사업법 개정 ▲ 성(性)인지적 관점의 장애여성정책 시행 ▲ 장애인의 방송통신 접근권 보장 ▲ 난치병 장애인 권리보장 특별법 제정 ▲ 보조기기 지원정책 마련 등을 요구했다.

박경석 공투단 집행위원장은 "장애인의 날은 장애인을 위한 축제라고 하지만 사실 오늘 모임은 장애인들이 더이상 차별받지 않도록 할 것을 촉구하는 자리다. 실질적인 예산 반영과 정부의 노력이 없다면 앞으로도 장애인의 날은 축제가 될 수 없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날 집회에서는 복지시설 측의 비리 의혹을 규탄하기 위해 서울시청 앞에서 한 달 가까이 농성 중인 석암재단 베데스다요양원 소속의 중증장애인 11명이 삭발을 했다.

참가자 350여명은 집회를 마치고 서울시청 앞까지 가두행진을 하며 장애인 문제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을 호소했다.

또 공투단 소속 지체장애인 30여명은 본 집회와는 별도로 이날 오후 5시께 휠체어를 몰고 나와 원효대교 부근 강변북로에서 기습 행진을 벌였다.

이들은 강변북로 1개 차로를 차지하고 경기도 일산 자유로 방면으로 10여분간 행진하다 경찰의 제지로 갓길로 밀려났다.


강건택 기자 firstcircle@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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