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사회 사회일반

국민 91% “돈·권력 〉 법”

등록 2008-04-20 21:28

‘법질서’에 대한 인식
‘법질서’에 대한 인식
93% “기득권층 위법 더 문제”
‘떼법 근절’에는 2%만 “시급”
대다수 국민들이 재산과 권력이 법 위에 있다고 생각한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법무부가 법의 날(25일)을 앞두고 수도권의 20∼49살 남녀 300명에게 한 설문조사에서, 91%가 ‘법보다 재산이나 권력의 위력이 더 큰 것 같다’, 92.7%가 ‘기득권층의 위법이 더 큰 문제’라고 답했다.

‘법질서’ 하면 떠오르는 이미지는 ‘반드시 지켜야 하는 것’이 23.7%로 가장 많았지만, ‘공평하지 못한 적용 실태’도 10%로, ‘경직된 느낌(11%)에 이어 세 번째로 많았다. 반면, 응답자의 10.3%만이 ‘법은 항상 진실의 편이다’라고 답해 법의 이상과 현실 사이에 괴리가 크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설문에 참여한 ㄱ아무개(45)씨는 “법질서를 바로 세워야 하는 건 맞지만, 정작 법을 지키지 않는 사람은 대기업·자본가·정치인들”이라며 불만을 드러냈다.

‘법이 가장 시급히 다루어야 할 분야’에 대한 질문에는 응답자 중 가장 많은 27.3%가 ‘공직자 부패·비리 척결’을 지적했고, 사회범죄 근절(15%), 학교·성·가정 폭력 근절(13.3%), 탈세 사범 처벌·불법 수익 환수(12%)가 뒤를 이었다.

이명박 정부 들어 법무부가 강조하는 ‘떼법(불법시위 등) 근절’에 대해서는 2.3%만이 시급한 문제로 지적했고, ‘시위 문화, 불법은 벗고 준법은 입자’는 법무부의 메시지에 대한 호감도(3.3%)도 매우 낮았다.

박현철 기자 fkcool@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사회 많이 보는 기사

전광훈 ‘지갑’ 6개 벌리고 극우집회…“연금 100만원 줍니다” 1.

전광훈 ‘지갑’ 6개 벌리고 극우집회…“연금 100만원 줍니다”

하늘이 영정 쓰다듬으며 “보고 싶어”…아빠는 부탁이 있습니다 2.

하늘이 영정 쓰다듬으며 “보고 싶어”…아빠는 부탁이 있습니다

‘윤석열 복귀’에 100만원 건 석동현…“이기든 지든 내겠다” 3.

‘윤석열 복귀’에 100만원 건 석동현…“이기든 지든 내겠다”

검찰, 김정숙 여사 ‘외유성 출장’ 허위 유포 배현진 불기소 4.

검찰, 김정숙 여사 ‘외유성 출장’ 허위 유포 배현진 불기소

‘장원영’이 꿈이던 하늘양 빈소에 아이브 근조화환 5.

‘장원영’이 꿈이던 하늘양 빈소에 아이브 근조화환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