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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사회일반

살처분동원 사병 ‘AI 감염’ 의심…국군병원서 격리 치료중

등록 2008-04-21 20:19수정 2008-04-21 22:20

1.2차 검사서 감기증상…3주 후 최종 결론
군당국은 21일 조류인플루엔자(AI)가 발생한 전북 순창지역의 살처분을 지원했던 조모(22) 상병이 고열증상을 보임에 따라 촉각을 세우고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

군당국에 따르면 지난 18~19일 순창지역에서 AI에 걸린 닭과 오리에 대한 살처분 작업을 지원했던 특공여단 소속 조 상병은 작업을 마치고 부대로 복귀한 후 20일부터 고열증상을 보여 국군수도병원으로 후송 치료 중이다.

수도병원 측은 현재 조 상병을 격리 병동에 입원시켜 항바이러스제(타미플루)와 항생제를 투여하고 있다. 입원 당시 조 상병의 체온은 39.6도까지 올랐지만 현재는 정상체온으로 떨어졌다고 군당국은 설명했다.

수도병원 의료진도 타미플루를 복용하고 진료하는 등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다.

조 상병은 1, 2차 검사에서 감기 증세를 나타냈으며 AI 감염 여부는 3주 후 바이러스 배양 검사 등으로 최종 확진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군은 조 상병과 함께 순창지역의 살처분 지원 작업에 투입된 특공대원 200명을 '고위험집단'으로 분류하고 발열 여부를 계속 검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군 관계자는 "살처분 작업을 마친 장병은 향후 10일간 군의관으로부터 정기적으로 건강검진을 받을 것"이라며 "현재 살처분에 투입된 3개 부대 가운데 조 상병을 제외하곤 고열증상을 보이는 장병은 없다"고 강조했다.

군당국은 전라북도의 요청에 의해 22일 김제지역을 마지막으로 살처분 지원 작업을 종료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이들 병력은 투입되기 전 독감 예방접종을 하고 타미플루를 복용했으며 방역복과 마스크, 보호안경을 착용하고 작업을 한다"며 "작업이 끝난 뒤에는 당일 사용한 방역물자를 해당 지방자치단체에 반납 또는 폐기하는 등 감염 예방조치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17일부터 21일까지 전북지역에서 살처분에 나선 병력은 연인원 1천756명에 이른 것으로 알려졌다.

김귀근 기자 threek@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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