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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사회일반

삼성 전략기획실 해체땐 ‘지주회사-계열사 독립경영’ 선택

등록 2008-04-22 08:08수정 2008-04-22 15:03

삼성이 전략기획실을 해체한다면 지주회사 체제로 전환이나 계열사별 독립경영체제, 두가지를 놓고 선택할 수밖에 없다.

공정거래위원회 관계자는 “법적 실체가 없는 비서실이나 구조본의 활동 내역을 공개하는 방안이 검토됐으나 96년과 2003년 두차례 좌절된 바 있다”며 “이 때문에 정부는 지주회사 체제의 허점을 잘 알면서도 재벌체제의 여러 문제점을 풀어가는 데 도움이 된다는 점에서 지주회사 체제로의 전환을 권유하게 된 것”이라고 말했다.

일부에선 한때 삼성이 도입했다가 흐지부지됐던 ‘소그룹 부문장제’의 재도입도 검토할만한 대안으로 거론된다. 금융·서비스·제조 부문 등으로 그룹을 나눠 최고경영책임자를 두고 각 소그룹별 경영전략 수립과 계열사들간 통합·조정 구실을 맡기자는 것이다. 김진방 인하대 교수(경제학)는 “지주회사로 가든, 독립경영체제로 가든 여러가지 어려움이 있겠지만 결국 총수의 의지가 문제”라고 말한다. 실제 2001년부터 지주회사 체제 전환을 추진한 엘지의 경우, 이를 이끈 구조본의 강유식 본부장(현 부회장)도 그룹 내에서 초기엔 “당신이 엘지 사람이냐, 아예 경실련으로 가라” 같은 격한 반응을 겪어야 했다. 하지만 강 부회장의 설득과 구본무 회장의 결단으로 엘지는 지주회사 전환을 성공적으로 해냈고, 기업가치는 이후 급격하게 올라갔다.

김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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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전략기획실 해체땐 ‘지주회사-계열사 독립경영’ 선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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