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사회 사회일반

교육·소득수준 낮을수록 흡연율 높아…

등록 2008-04-27 09:41

사회계층별 건강불평등 심화…보사연 김혜련 연구원

교육수준과 소득수준이 낮을수록, 그리고 육체 노동자일 경우 흡연율이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한국보건사회연구원 김혜련 연구원은 27일 `보건사회연구' 최근호에 실은 `우리나라 흡연율의 사회계층별 불평등과 변화추이'란 연구보고서를 통해 이 같은 연구결과를 내놓았다.

김 연구원은 1998년과 2001년, 2005년의 국민건강영양조사 자료를 바탕으로 25∼64세 및 65세 이상 남녀 인구를 대상으로 교육수준별, 소득수준별, 직업유형별 흡연율의 차이를 비교, 분석했다.

이에 따르면 25∼64세 남자의 연령 보정 흡연율은 교육수준이 낮아질수록 높아지는 양상을 보였다.

실제로 2005년도의 흡연율을 보면 대학 이상 48.01%, 고등학교 60.78%, 중학교 59.68%, 초등학교 이하 66.81% 등이었다.

25∼64세 남자의 직업유형, 즉 비육체 노동자와 육체 노동자, 기타(무직자 포함) 유형별 흡연율에서도 차이를 보였다.


2005년도 흡연율의 경우 비육체 노동자가 46.2%인데 반해 육체 노동자는 61.85%로 육체 노동자의 흡연율이 비육체 노동자 흡연율에 비해 훨씬 높았다.

25∼64세 남자의 소득수준별 흡연율도 뚜렷한 차이를 보였다. 소득수준이 낮아질수록 흡연율은 올라갔다.

2005년도 흡연율을 살펴보면, 소득수준이 높은 상위 20%에 해당하는 1분위 그룹은 47.83%에 불과한 반면, 2분위 그룹 51.14%, 3분위 그룹 56.1%, 4분위 그룹 61.18% 등으로 점점 높아지다 최하위인 5분위 그룹에서는 64.59%로 나타났다.

특히 1998년과 2001년, 2005년 등 3개년의 시계열적 변화 추이를 비교한 결과, 비교 기간이 7년이라는 상대적으로 짧은 기간임에도 불구하고, 25∼64세 남녀 모두 흡연율에서 교육, 직업 및 소득수준간 불평등이 심화하는 경향을 뚜렷하게 보여주었다.

김 연구원은 "사회경제적 계층에 따른 흡연율 불평등을 줄이기 위해서는 금연사업이나 캠페인, 특히 담배가격 정책을 펼 때 교육수준과 소득수준이 낮은 인구집단에 집중하는 전략적 목표를 추구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서한기 기자 shg@yna.co.kr (서울=연합뉴스)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사회 많이 보는 기사

전광훈 ‘지갑’ 6개 벌리고 극우집회…“연금 100만원 줍니다” 1.

전광훈 ‘지갑’ 6개 벌리고 극우집회…“연금 100만원 줍니다”

하늘이 영정 쓰다듬으며 “보고 싶어”…아빠는 부탁이 있습니다 2.

하늘이 영정 쓰다듬으며 “보고 싶어”…아빠는 부탁이 있습니다

‘윤석열 복귀’에 100만원 건 석동현…“이기든 지든 내겠다” 3.

‘윤석열 복귀’에 100만원 건 석동현…“이기든 지든 내겠다”

검찰, 김정숙 여사 ‘외유성 출장’ 허위 유포 배현진 불기소 4.

검찰, 김정숙 여사 ‘외유성 출장’ 허위 유포 배현진 불기소

‘장원영’이 꿈이던 하늘양 빈소에 아이브 근조화환 5.

‘장원영’이 꿈이던 하늘양 빈소에 아이브 근조화환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