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지하철 1호선이 지난 11일 완전 개통된 뒤 이용 승객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광주시는 1호선 2구간이 완전 개통된 뒤 지하철을 이용한 승객은 하루 평균 4만9천여명을 기록, 개통 전 3만5천여명에 비해 40% 가량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27일 밝혔다.
조사 기간 중 평일(21∼24일) 이용자는 23.3%, 휴일인 토요일(19일) 이용자는 61.8%까지 늘어났다.
특히 새로 개통된 2구간의 송정공원역과 송정리역은 평일 이용객이 2천∼3천여명으로 1구간 도심 구역의 금남로5가역과 양동시장역 등과 비슷한 수준으로 집계됐다.
시는 2구간의 새 역사 6곳에서 전체 이용 승객이 9천여명에 달해 광산구 지역의 잠재적인 이용 수요가 높았던 것으로 파악했다.
시 관계자는 "지하철 승객들이 대중교통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시내버스 노선 개편을 할 때 지하철과의 환승 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광주 지하철 1호선은 김대중컨벤션센터역에서 평동역에 이르는 2구간이 새로 개통돼 20개 역 20.1㎞에 이르는 전 구간이 운영 중이다. 요금은 일반 및 중.고생 1천원, 어린이 400원이며 시내버스 환승이 가능하다.
홍정규 기자 zheng@yna.co.kr (광주=연합뉴스)
홍정규 기자 zheng@yna.co.kr (광주=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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