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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사회일반

고속도로 갓길서 남자 2명 ‘의문의 죽음’

등록 2008-04-27 21:41수정 2008-04-27 23:35

“약물중독이다” 119도움요청…1시간뒤 숨진 채 발견
27일 오전 7시38분께 경기 광주시 초월면 지월리 제2중부고속도로 대전 방향 하행선 갓길(경안나들목 4㎞ 지점)에 세워져 있던 뉴그랜저 승용차 안에서 김아무개(50·이비인후과 의사)씨와 박아무개(48·골프의류 판매업)씨 등 두 명이 숨진 채 발견됐다.

박씨는 이날 오전 6시30분께 휴대전화로 광주소방서 119구급센터에 전화를 걸어 “숨 쉬기 힘들다. 경안 부근이다. 약물중독이다”라며 도움을 요청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구조대는 그러나 이들을 찾아내지 못하고 그대로 철수했고, 신고한 지 1시간이 넘은 시각에 한국도로공사 경안지사 순찰차에 의해 발견됐다.

발견 당시 이들은 승용차 안에서 운전석과 조수석에 나란히 앉은 채 숨져 있었으며, 차 안에는 두 사람이 사망 직전에 사용한 것으로 추정되는 일회용 커피컵이 발견됐다. 고교 선후배 사이인 이들은 골프를 하기 위해 강원도의 한 골프장으로 가던 길이었다. 경찰은 운전석 유리창문이 내려져 있고 도로 바닥에 구토를 한 흔적이 있는 점 등으로 미뤄 약물 중독에 의해 숨진 것으로 보고 수사 중이다. 한편, 소방서 쪽은 “신고를 받고 3분 만에 경안나들목에 도착했으나 수색 범위가 워낙 넓어 이들을 발견하지 못하고 되돌아갔으며, 한국도로공사에 협조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광주/김기성 기자 player009@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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