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금 ‘봐주기 의혹’ 관련
속보=인천지검(검사장 정동기)은 21일 임창욱 대상그룹 명예회장에 대한 봐주기 수사의혹(<한겨레> 21일치 1·3면)과 관련해 임 회장 기소 여부를 결정하기 위해 수사기록과 판결문 검토에 들어갔다. 검찰 관계자는 “최근 정기인사로 수사팀이 모두 바뀐 만큼, 참고인 진술 없이 기소할 수 있을지 여부를 결정하기 위해 수사기록 및 판결문을 정밀히 검토하고 있다”며 “조만간 결론을 내릴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삼지산업을 통해 불법적으로 조성된 비자금 72억여원이 입금된 임 회장 계좌 두 개에는 평균 1500억원 가량의 잔고가 있었다고 검찰 관계자는 전했다. 임 회장은 이 돈의 출처와 관련해 검찰에서 “1996~98년께 내가 대주주이던 대한종금과 금호케미컬을 매각하면서 경영권 프리미엄 등까지 포함해 받은 돈이 1800억여원 가량 됐다”고 해명했다. 임 회장은 또 “(72억여원을 계좌에 입금한) 박아무개(56)씨는 재산관리인 가운데 한 사람으로 주변의 몇몇 사람을 통해 재산을 관리해 오고 있다”며 “관리를 맡기고 있는 금융자산만도 5천억~6천억원이 넘는다”고 주장했다. 김인현 기자 inhyeon@hani.co.kr
속보=인천지검(검사장 정동기)은 21일 임창욱 대상그룹 명예회장에 대한 봐주기 수사의혹(<한겨레> 21일치 1·3면)과 관련해 임 회장 기소 여부를 결정하기 위해 수사기록과 판결문 검토에 들어갔다. 검찰 관계자는 “최근 정기인사로 수사팀이 모두 바뀐 만큼, 참고인 진술 없이 기소할 수 있을지 여부를 결정하기 위해 수사기록 및 판결문을 정밀히 검토하고 있다”며 “조만간 결론을 내릴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삼지산업을 통해 불법적으로 조성된 비자금 72억여원이 입금된 임 회장 계좌 두 개에는 평균 1500억원 가량의 잔고가 있었다고 검찰 관계자는 전했다. 임 회장은 이 돈의 출처와 관련해 검찰에서 “1996~98년께 내가 대주주이던 대한종금과 금호케미컬을 매각하면서 경영권 프리미엄 등까지 포함해 받은 돈이 1800억여원 가량 됐다”고 해명했다. 임 회장은 또 “(72억여원을 계좌에 입금한) 박아무개(56)씨는 재산관리인 가운데 한 사람으로 주변의 몇몇 사람을 통해 재산을 관리해 오고 있다”며 “관리를 맡기고 있는 금융자산만도 5천억~6천억원이 넘는다”고 주장했다. 김인현 기자 inhyeo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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