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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사회일반

초등학교 5학년생이 토익 985점

등록 2005-04-22 09:31수정 2005-04-22 09:31

만 11세 초등학생이 5학년 봄방학에 치른 토익(TOEIC)에서 만점에 근접한 점수를 받아 시선을 끌고 있다.

주인공은 올 2월말 치러진 토익(만점 990점)에서 985점을 받은 정동우(11ㆍ서울압구정초등학교 6학년)군. 정군은 2월 초에는 CBT 토플(Computer-based test TOEFL)도 치러 만점 300점에273점을 받았는데 이는 미국 명문대 유학을 위해 일반적으로 요구되는 CBT 토플 성적이 250점 이상임을 감안하면 매우 높은 점수다.

정군의 어머니 유은숙(42ㆍ서울 강남구 압구정동)씨는 "동우는 만 6세이던 초등학교 1학년 때 처음 치른 토익에서 450점을 받은 뒤 여러 차례 토익을 봤으며 최근에는 900점 이상의 성적을 꾸준히 받았다"고 말했다.

유씨는 정군의 공부 비결에 대해 "만 2살 이후부터 평소 혼자 영어책과 영문백과사전 CD-ROM을 보도록 했고 시험을 치르기 2~3일 전에는 모의시험 문제지를 사거나 인터넷으로 내려받아 풀어보도록 했다"고 말했다.

유씨는 "원래는 월반이나 조기 대학진학에 대해 부정적이었으나 요즘은 동우가학교공부를 다소 지루하게 생각하는 느낌이어서 1~2년 뒤쯤에는 조기 미국유학을 준비시킬까 하는 생각도 든다"며 "동우는 물리학자가 돼서 노벨상에 도전하는 것이 꿈이라고 이야기하는데 부모로서 힘껏 밀어주고 싶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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