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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사회일반

대형유통점 판매 햄 캔서 ‘곰팡이’ 발견

등록 2008-04-30 17:37

부천시 소사구 괴안동 삼성테스코 홈플러스에서 판매한 캔햄 제품에서 곰팡이가 발견됐다.

부천시 원미구 소사동에 살고 있는 이모(27)씨는 "지난 24일 오전 홈플러스 부천 역곡점에서 구입한 캔햄 제품인 '팜' 2개 중 1개를 개봉하자 햄의 표면에 곰팡이가 가득했다"고 30일 밝혔다.

덴마크의 한 회사에서 제조한 캔햄은 농심에서 수입한 것으로 유통기한은 2007년 2월 2일부터 36개월간이다.

이 씨는 "홈플러스 부천 역곡점과 농심 측에 이같은 사실을 구입 당일 즉시 알렸으며 이후 홈플러스 직원과 농심 직원이 찾아와 해당 제품의 금액을 환불해주고 돌아갔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홈플러스 부천 역곡점의 한 직원은 "신고접수 당일 구입 금액을 환불해주면서 상품권(5천원) 1장을 주고 제품을 환수했으나 이씨가 '농심 측하고 얘기해야 겠다'며 문제의 제품을 다시 달라고 해 돌려줬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지난 25일 농심 측에서 사과의 뜻으로 라면 1상자와 포도주스 2상자를 이 씨에게 준 것으로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

농심 측은 "유통과정에서 충격에 의해 틈이 생기면 공기가 흡입돼 곰팡이가 생길 수 있다"며 "다른 햄캔 제품에는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김명균 기자 kmg@yna.co.kr (부천=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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