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과 영천, 대구의 닭 폐사 원인이 모두 조류 인플루엔자(AI)로 확인되는 등 영남 지역에서 조류 인플루엔자가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농림수산식품부는 1일 “울산 울주군 과수원과 경북 영천의 조경업체 농원의 닭 폐사 원인이 H5N1형의 고병원성 조류 인플루엔자로 확진됐다”고 밝혔다. 대구 수성구 만촌동 가정집에서 폐사한 닭과 오골계도 H5형 항원 양성반응을 보여 조류 인플루엔자로 판명됐다. 또 부산 기장군에서는 조류 인플루엔자 의심 신고가 들어와 감염 여부를 조사중이다.
영남 지역에서 조류 인플루엔자로 판정된 사례들은 공통적으로 인근 재래시장에서 닭을 구입한 경우다. 이에 따라 방역당국은 5일장에서 당분간 가금류를 거래하지 못하게 하고, 상설 재래시장을 드나드는 수송 차량은 반드시 1주일에 한두 차례 소독하고 확인 필증을 받도록 했다.
김수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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