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ㆍ일(북ㆍ일) 국교촉진 국민협의회 소속 일본교수들이 지난 8일 일본 도쿄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국제 사회에서 의문을 제기하고 있는 요코타 메구미 유골감정 결과에 대한 과학적 해명을 촉구했다고 조선중방송이 22일 보도했다.
국민협의회 소속 와다 하루키(和田春樹) 도쿄대 명예 교수와 기미야 타다시(木宮正史) 도쿄대 경영학부 경영학부 조교수 등 교수들은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2일까지 북한을 방문했다.
기미야 교수는 기자회견에서 "유골문제와 관련, 일본은 과학과 정치가 혼잡돼있는 상태"라며 과학적 근거에 기초한 일본 정부의 성의있는 해명을 촉구했다.
와다 교수 역시 유골감정 결과에 가장 먼저 의문을 제기한 영국의 과학전문잡지네이처의 보도를 묵인하는 일본 언론의 편파 보도를 지적하고 "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유골을 감정한 당사자가 언론 앞에 직접 나서서 정확히 설명해야 할 것"이라고요구했다.
한편 와다 교수는 "일본은 역사 왜곡 행위에 대해서 사과하고 분별있게 행동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지적했다고 방송은 전했다.
(서울/연합뉴스)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