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금 400여만원 강취 도주, 인명피해 없어
전북 익산 한 은행에 총기를 든 괴한이 침입해 현금 400여만원을 강제로 빼앗아 달아나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일 전북지방경찰청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12분께 전북 익산시 남중동 전북은행 신동지점에 총을 든 괴한이 침입해 현금 400여만원을 강제로 빼앗아 달아났다.
은행직원 신모(31) 씨는 경찰에서 "출입문을 내리고 업무를 마무리하는 중이었는데 갑자기 한 남성이 뒷문으로 침입했다"고 진술했다.
키 175㎝ 가량에 30-40대 초반으로 추정되는 이 괴한은 병장 계급이 달린 예비군 복장과 모자에 선글라스와 일자형 마스크를 쓰고 있었으며 K-2 소총으로 추정되는 총기와 흉기를 든 상태였다.
이 괴한은 "나는 탈영병이다. 다 죽여버리겠다"고 소리치며 테이블 위에 있던 현금 400여만원을 천으로 된 검은색 쇼핑백에 담아 뒷문으로 달아났다.
당시 현장에 남자 직원 4명과 여자 직원 2명이 있었으나 다행히 다친 사람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뒷문으로 빠져 나간 괴한은 은행 밖에 세워져 있던 은색 쏘나타 50버 6756 차량을 타고 익산시청 방향으로 도주했다. 범인이 사용한 차량은 이날 오후 4시3분께 익산시 신동에서 도난당한 차량인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은행 내 폐쇄회로(CC)TV 화면을 확보해 판독 중이며 익산 북부시장 사거리에 설치된 CCTV 화면에도 용의자와 도난 차량이 찍힌 것을 확인, 용의자의 인상착의 등을 파악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경찰은 35사단 헌병대에 통보하고 익산 전역에서 검문검색을 강화하는 등 괴한의 뒤를 쫓고 있다. 한편 35사단 측은 "관할 부대의 인원을 점검한 결과 탈영병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익산=연합뉴스)
뒷문으로 빠져 나간 괴한은 은행 밖에 세워져 있던 은색 쏘나타 50버 6756 차량을 타고 익산시청 방향으로 도주했다. 범인이 사용한 차량은 이날 오후 4시3분께 익산시 신동에서 도난당한 차량인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은행 내 폐쇄회로(CC)TV 화면을 확보해 판독 중이며 익산 북부시장 사거리에 설치된 CCTV 화면에도 용의자와 도난 차량이 찍힌 것을 확인, 용의자의 인상착의 등을 파악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경찰은 35사단 헌병대에 통보하고 익산 전역에서 검문검색을 강화하는 등 괴한의 뒤를 쫓고 있다. 한편 35사단 측은 "관할 부대의 인원을 점검한 결과 탈영병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익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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