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오후 4시 30분께 제주시 노형동 주택가의 4층짜리 주상복합 건물 2층 N종합건설 사무실에서 가스가 폭발했다.
이 사고로 폭발한 건물(연면적 485㎡)과 주변 주택, 상가 등 50여채의 유리창과 차량 2대가 파손됐고, 주민들이 한때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또 폭발 건물 3층 주택에 있던 3살 어린이가 머리를 다치고 주변에 있던 주민 6명이 파편에 맞아 부상하는 등 7명이 중경상을 입어 병원으로 치료를 받았으나, 다행이 큰 인명피해는 없었다.
경찰은 이날 오전 이 사무실 가스설비를 교체했다는 직원들의 말에 따라 가스설비 교체작업이 부실하게 이뤄져 새어 나온 가스가 폭발한 것으로 추정하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홍동수 기자 dshong@yna.co.kr (제주=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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