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해경은 경비정 22척 동원 야간수색
충남 보령시 죽도 해안에서 발생한 바닷물 범람사고로 4일 오후 10시 현재 드러난 사망자는 9명으로 확인되고 있으나 실종자를 포함한 정확한 희생자 수는 관련 기관마다 집계가 달라 실제 피해자가 얼마에 이를 지 주위를 안타깝게 하고 있다.
태안해경은 이날 보령 죽도 해안가를 덮친 큰 파도로 9명이 숨지고 14명(중상 2명 경상 7명 귀가 5명)이 구조되는 등 23명이 피해를 본 것으로 공식 집계했다.
하지만 충남도 재해대책본부는 같은 시각 현재 사망 8명, 부상 27명 등 35명으로 피해자를 집계하고 있으며 사고 초기 보령시청에서는 49명이 파도에 휩쓸린 것으로 파악하는 등 통계가 정확치 않은 상황이다.
특히 실종자 수의 경우 사고 초기 최대 15명까지 추정되기도 했으나 목격자의 증언이나 신고 등이 접수되지 않으면서 현재 공식적으로 집계된 실종자는 파악되지 않고있다.
이처럼 피해 상황이 오락가락하고 있는 것은 사고 당시 죽도 방파제와 선착장 등에 몇명의 사람이 있었는 지 정확한 파악이 쉽지 않은 데다 목격자 등의 진술도 엇갈리고 있어 정확한 피해 집계를 어렵게 하고 있기 때문이다.
또한 가족단위 피해자가 많은 상황에서 가족 전체가 실종됐거나 혼자서 관광 또는 낚시를 하다 실종된 사람들의 경우는 피해자 명단에 오르지 못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 때문에 태안해경과 충남도재해대책본부는 현재까지 거론된 피해자 수를 감안하면 10명 이상까지 실종자가 더 있을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수색 작업을 펼쳤다. 태안해경은 사고 직후부터 밤 10시께까지 실종자 수색에 경비정 21척과 순찰정 3척, 민간 구조선 7척, 잠수부 등을 동원했었다. 태안해경 관계자는 "실종자 1명이 4일 오후 9시께 숨진 것으로 최종 확인되면서 현재 추가 실종자는 파악되지 않고있다"며 "하지만 실종자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날이 밝는대로 정밀 수색 작업을 재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윤석이 기자 seokyee@yna.co.kr (보령=연합뉴스)
이 때문에 태안해경과 충남도재해대책본부는 현재까지 거론된 피해자 수를 감안하면 10명 이상까지 실종자가 더 있을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수색 작업을 펼쳤다. 태안해경은 사고 직후부터 밤 10시께까지 실종자 수색에 경비정 21척과 순찰정 3척, 민간 구조선 7척, 잠수부 등을 동원했었다. 태안해경 관계자는 "실종자 1명이 4일 오후 9시께 숨진 것으로 최종 확인되면서 현재 추가 실종자는 파악되지 않고있다"며 "하지만 실종자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날이 밝는대로 정밀 수색 작업을 재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윤석이 기자 seokyee@yna.co.kr (보령=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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