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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사회일반

보령사고 실종자 신고 하루 지나도록 없어

등록 2008-05-05 14:49

4일 낮 충남 보령시 남포면 죽도를 덮친 대형 파도로 실종된 관광객은 정말 없나.

사고합동대책본부는 5일 오전 5시부터 소방인력 290명, 경찰인력 762명, 시민수상구조대 및 해양구조대 등 219명과 헬기 8대, 해안경비정 27척, 소방 구조선 3척, 중앙119구조대의 수중다방향 탐색 장비와 사이드 스캔 소나 등을 투입해 실종자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으나 오후 3시 현재까지 추가 희생자는 확인되지 않았다.

또 가족 등이 이번 사고로 실종됐다는 신고도 접수되지 않았다.

이와 함께 사고 당시 죽도 선착장 인근에 세워져 있던 차량 90여대 가운데 차량 소유주와 연락이 되지 않아 실종 가능성이 제기됐던 5대도 5일 오전에는 차주들이 모두 가져간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따라 대책본부는 4일 오후 시신이 인양된 박선규(48)씨와 박씨의 조카 주혁(15.이상 경기 수원시)군 이외 추가 실종자는 없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

태안해경도 4일 오후 이번 사고로 모두 9명이 숨지고 14명이 다치는 등 23명이 피해를 봤으며 실종자는 없는 것으로 공식 집계했다.

그러나 사고수습 초기 실종자 수가 박씨 숙질(叔姪)을 포함해 최대 15명까지 추정한 바 있고 사고 당시 죽도 방파제와 선착장 등에 몇명이 있었는지가 정확히 파악되지 않고 있으며 목격자 등의 진술도 엇갈려 추가 실종자가 '없다'고 단정짓기는 아직 성급한 상황이다.

가족단위 피해자가 많은 상황에서 가족 전체가 실종됐거나 혼자서 관광 또는 낚시를 하다 실종된 사람들의 경우 피해자 명단에 오르지 못했을 수도 있다.


이와 관련, 이완구 충남지사는 4일에 이어 5일에도 현장을 찾아 "해상.수중 실종자 수색 작업이 어렵고 힘들더라도 실종자가 없다는 단서가 없는 만큼 끝까지 최선을 다해달라"고 대책본부 관계자들에게 당부했다.

이에 대해 대책본부 관계자는 "현재까지 별다른 실종신고가 접수되지 않았으나 추가 실종자 문제가 중요한 만큼 실종자를 찾기 위한 수색은 계속 실시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편 중태에 빠진 이덕진(32)씨와 정태권(8)군의 상태는 약간 호전됐다고 보령 아산병원 관계자가 전했으며 이 가운데 집이 충북 청원인 정군은 이날 오전 집에서 가까운 천안 순천향대병원으로 이송됐다.

(보령=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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