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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낮 12시께 부산 수영구 망미동 한 아파트에서 원인이 밝혀지지 않은 불이 나 이 아파트 주인 문모(41)씨와 문씨의 동거녀인 이모(36)씨가 숨지고 가재도구 등을 태워 소방서 추산 700만원 상당의 재산피해를 냈다.
불이 나자 소방당국은 소방차 12대와 소방관 43명을 투입해 긴급 진화작업에 나섰으나 문씨와 이씨는 각각 안방과 화장실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각각 이혼한 상태에서 자녀 1명씩을 데리고 함께 살고 있던 문씨와 이씨가 7일 밤 심하게 다퉜다는 이웃 주민들의 말과 안방에서 시너통이 발견된 점 등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경위를 조사중이다.
김상현 기자 joseph@yna.co.kr (부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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