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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사회일반

국민 82% ‘쇠고기’재협상’ 필요

등록 2008-05-08 19:58수정 2008-05-08 20:56

‘동서리서치’ 성인 1천명 여론조사
“정부 신뢰 못해” 80%
“대운하건설 반대” 67%
국민 10명 가운데 8명은 미국산 쇠고기 개방과 관련해 ‘재협상이 필요하다’고 판단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산 쇠고기가 ‘안전하지 않다’고 우려하는 이도 75.1%에 이르렀다.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동서리서치가 7일 전국의 19살 이상 성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주요현안 여론조사’ 결과를 보면 응답은 82.2%에 이른 반면, 필요없다는 응답은 14.0%에 그쳤다. 미국산 쇠고기가 ‘안전하다’는 견해도 19.9%로 미미했다. 미국산 쇠고기 관련 정부발표에 대해선 ‘신뢰하지 못한다’는 응답이 80.8%로 ‘신뢰한다’는 답(16.1%)의 4배를 넘었다. 반면 미국산 쇠고기 위험성이 과장됐다는 정부 주장에 대해선 과반인 57.2%가 동의하지 않았다. ‘동의한다’는 응답은 37.8%였다.

취임 2개월을 보낸 이명박 대통령의 국정운영과 정책에 대한 평가도 박한 편이었다. 이 대통령의 국정운영 지지도(‘잘하고 있다’)는 31.3%에 그친 반면,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은 55.4%였다. 한반도 대운하 건설도 찬성 22.0%, 반대 67.8%로 반대가 압도적이었다. 이명박 정부의 경제정책을 ‘신뢰하지 못한다’는 견해도 56.0%에 이른 반면, ‘신뢰한다’는 답은 38.1%로 크게 못미쳤다.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 포인트라고 동서리서치는 밝혔다.

손원제기자 wonj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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