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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사회일반

‘미국산 쇠고기 반대’ 전국적으로 촛불집회 열려

등록 2008-05-10 22:19

주말인 10일 저녁 미국산 쇠고기 수입을 반대하는 촛불집회가 전국 각지에서 동시에 열려 8천여명의 시민이 참여했다.

참여연대 등 1천500여개 시민사회단체와 인터넷모임으로 구성된 `광우병위험 미국 쇠고기 전면수입을 반대하는 국민긴급대책회의'는 이날 오후 7시께 서울 청계광장에서 미국산 쇠고기 수입 전면 개방을 반대하는 촛불문화제를 개최했다.

이날 촛불문화제에는 트럭 위에 설치된 자유발언대를 중심으로 4천여명(경찰 추산)의 시민들이 모여 "광우병 논란이 있는 미국산 쇠고기의 수입을 반대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수십명의 시민들은 자발적으로 자유발언대로 올라가 미국산 쇠고기의 안전성에 대한 우려를 표시했고 발언 순서를 기다리며 줄을 선 시민들도 많았다.

시민들은 8절지 크기의 색종이에 `한우야, 지못미(지켜주지 못해 미안해)' 등 하고 싶은 말을 적은 피켓을 손수 만들어 머리 높이 들기도 했다.

교육 당국의 불참 유도에도 불구하고 초ㆍ중ㆍ고교생들이 전체 참가자의 40% 이상을 차지했으며 주말 시청 앞 광장에서 펼쳐진 축제에 참가했던 가족단위의 시민들도 대거 참석했다.


자유발언대에 선 한 여고생은 "일부 언론에서 우리를 오빠부대라고 표현하는데 이 문제에 대한 우리의 생각은 훨씬 진지하다"며 "우리의 생각이 폄하되는 것이 아쉽다"고 말했다.

`광주.전남 비상시국회의'가 광주 동구 금남로 삼복서점 앞 도로에서 주최한 촛불집회에도 시민 2천여명이 참여했고 `광우병 위험 미국 쇠고기 전면 수입을 반대하는 대전시민대책회의'가 대전역 광장에서 개최한 촛불집회에는 시민 200여명이 참가했다.

이밖에도 인천 동암역 북광장과 대구 중구 동성로 대구백화점 앞 광장, 전북 전주시청 앞 고사동 오거리 문화광장 등 전국 각지에서 촛불 집회가 열렸다.

신재우 기자 withwit@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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