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일 제주도 수학여행 중 교통사고로 숨진 전남 순천 효천고등학교 학생 2명의 영결식이 11일 모교에서 치러졌다.
효천고는 이날 오전 11시 학교 실내체육관에서 수학여행 버스 전복 사고로 숨진 1학년 김성재군과 최대현군의 영결식을 가졌다.
이날 영결식은 유족, 재학생, 교직원, 동문회 관계자 등이 참가한 가운데 묵념, 약력 소개, 조사, 헌화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학교와 유족 측은 지난 8일 전남 순천 성가를로 병원 장례식장에 빈소가 마련되면서 보상 등에 관한 협의를 벌여왔지만 의견차를 좁히지 못했었다.
이날 새벽 학교 측이 교외 활동 안전사고 대책, 부상 학생을 위한 학습 지원 등 유족 측의 요구를 수용했고 유족 측은 보상 등에 대한 문제를 전혀 언급하지 않고 합의를 해준 것으로 알려졌다.
유족 측은 다른 법적인 조치는 취하지 않으며 향후 지급될 보험금으로 장례 절차 등을 치르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고 발생 뒤 제주 병원에서 치료 중이던 부상자들은 성가를로 병원과 서울로 각각 이송돼 치료 중이다.
(순천=연합뉴스)
(순천=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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