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전남 보성 한 농장에서 접수된 조류인플루엔자(AI) 정밀검사 결과 고병원성 AI와 무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남도는 11일 "전남 보성군 보성읍 옥암리 한 농장에서 토종닭 3만4천여마리 가운데 400여 마리가 집단폐사했다는 신고가 접수돼 국립수의과학검역원에서 정밀 검사한 결과 저병원성 AI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전남 지역에서는 지금까지 21건의 AI 의심신고가 접수돼 2건이 고병원성 AI로 나타났고 나머지 19건은 일반 질병인 것으로 확인됐었다.
지난달 28일 이후 AI 의심신고는 추가로 접수되지 않았으며 지난 9일 보성에서 의심 신고가 접수돼 간이 검사 결과 양성으로 나타나 AI 재확산이 우려됐었다.
전남도는 신고가 접수된 뒤 이 농장에 대해 이동제한 조치를 내리고 방역초소를 추가로 설치했으나 저병원성으로 확인된 만큼 초소를 철수할 예정이다.
전남도 관계자는 "추가 AI 확산이 우려됐으나 다행히 저병원성으로 밝혀져 한시름 놓은 상태"라며 "하지만 전국적으로 AI가 발생하는 상황이기 때문에 AI 발생을 계속 주시하겠다"고 밝혔다.
(보성=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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