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성만(사진)
오는 5월15일은 지난 1988년 명동성당에서 당시 서울대 화학과 학생으로 명동성당청년단체연합회 가톨릭민속연구회 회장이었던 조성만(사진) 열사가 ‘조국 통일’, ‘공동 올림픽’, ‘양심수 석방’ 등의 구호를 외치고 할복, 투신사망한 지 20주기가 되는 기일이다.
서울대 자연대 동문들과 당시 가톨릭 청년학생운동을 함께 했던 동료들이 ‘성만 사랑회’(대표 최효성)를 만들어 기일인 15일 저녁 7시 명동의 가톨릭회관 7층 강당에서 추도행사를 연다. 열사의 사망 당시 종부 성사 (죽음 직전에 드리는 가톨릭 교회의 의식)를 집전했던 김민수 신부가 추모 미사를 집전한다. 또 18일 정오에는 광주 망월동 조성만 열사의 묘역에서 추도식이 열린다. 사랑회에서는 올해 안에 <조성만 평전> 출판도 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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