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경찰서는 잡지 사진 촬영을 구실로 명품브랜드 가방 등을 가로챈 혐의(사기)로 최아무개(30ㆍ여)씨를 구속했다고 24일 밝혔다. 최씨는 지난 1월 “잡지에 실을 제품 사진을 촬영하고 돌려주겠다”며 외국명품 업체 두 곳에서 까르띠에 시계 2개(6420만원어치)와 에르메스 가방 3개(1931만원어치)를 가져가 되돌려주지 않은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광고대행사에 다니며 광고 작업 등을 해 온 최씨는 빚에 시달리자 이 물건들을 전당포에 맡기고 2200만원을 챙긴 것으로 드러났다.
이호을 기자 hele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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