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해운대경찰서는 25일 신도를 폭행한 혐의(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위반)로 부산시 기장군 장안읍 모 사찰 스님 조모(47)씨와 곽모(36)씨에 대해 검찰의 지휘를 받아 구속영장을 신청키로 했다.
경찰에 따르면 조씨 등은 지난달 2일 오전 4시 30분께 사찰 안에서 농성 중이던신도 변모(68)씨 등 9명에게 폭행을 가해 전치 2~7주의 중.경상을 입힌 혐의다.
경찰 조사 결과 이들은 변씨 등이 이 사찰의 신임 주지로 임명받은 H스님의 부임에 반대하며 1개월가량 사찰을 점거한 채 농성을 벌이자 사찰을 접수하기 위해 변씨 등을 강제로 끌어내는 과정에서 이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부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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