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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사회일반

국가보조금 횡령 어린이집 전현직 원장 입건

등록 2005-04-25 14:24수정 2005-04-25 14:24

강원도 홍천경찰서는 25일 국가보조금으로 지급된 교사들의 퇴직적립금 등을 횡령한 혐의(업무상횡령 등)로 허모(64)씨와 딸(33),홍모(65)씨와 며느리 이모(31) 등 공립어린이집 전.현직 원장 4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H어린이집을 운영하는 허씨 부녀는 1999년 3월부터 지난 해 11월까지 5년 간 국가보조금으로 지급되는 교사들의 퇴직적립금 4천200여만원을 횡령한혐의다.

또 S어린이집 전.현직 원장인 홍씨 등은 2000년 3월부터 지난 해 4월까지 허씨와 같은 수법으로 2천200여 만원의 국가보조금을 횡령한 혐의다.

조사결과 이들은 어린이집 원생 운송차량에 사용하도록 국가에서 지급된 유류를개인 승용차에 사용하기도 했으며, 원생이 퇴원했음에도 매일 출석했다고 꾸며 간식비 명목의 국가보조금을 받아 편취해 왔다고 경찰은 밝혔다.

이와 함께 경찰은 허씨 등의 국가보조금 횡령사실을 알고도 형사고발 조치하지않은 혐의(직무유기)로 모 군청 사회복지 공무원 이모(45)씨등 2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홍천/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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