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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사회일반

미래 비관보다는 낙관, 기대감 못버려

등록 2008-06-02 07:51수정 2008-06-02 0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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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통령 취임 100일 ‘한겨레’ 여론조사
정권 초기 대안 세력 없는탓
이명박 대통령 취임 100일 여론조사에서는 현재 상황을 ‘개탄’하면서도, 미래를 낙관하는 여론이 의외로 높았다.

‘대통령 남은 임기 동안 앞으로의 국정운영 평가에 대한 생각’을 묻는 설문에 45.2%가 “더 나아질 것”이라고 응답했다. “더 나빠질 것”이라는 응답은 30%에 그쳤고, “지금과 비슷할 것”이라는 답은 19.4%였다. ‘앞으로의 경제살리기’에도 응답자의 40.5%가 “더 나아질 것”이라고 답했으며, “더 나빠질 것”이라는 응답은 33.5%였다. ‘앞으로는 더 잘 될 것’이라는 답이 40%대로 나타난 것이다.

여론조사 전문가들은, 취임 100일도 안 돼 대통령 지지율이 20%대 초반으로 곤두박질친 최악의 상황이, 오히려 미래를 낙관하게 하고 있다고 분석한다. 우선 기대감을 버리기에 이명박 정부 100일은 너무 짧은 시간이라는 것이다. 또 대안 세력이 없는 것도 원인으로 지적된다. 불만은 크지만, 그렇다고 이를 해소해줄 다른 대안이 없기 때문에 국민으로서는 “앞으로는 잘될 것”이라고 자위할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이번 조사를 수행한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서치플러스’의 임상렬 사장은 ‘불안하기 때문에 희망을 놓지 않으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임 사장은 “전반적으로 희망적이라기보다는 희망을 갖고 싶은 ‘바람’이 반영됐다고 봐야 한다”며 “국민이 이런 기대감마저 버리게 된다면 정권에는 결정적인 타격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대통령 남은 임기 동안 귀하의 살림살이에 대한 생각’을 묻는 질문에는 “더 나빠질 것”이라는 응답이 39.3%로, ‘더 나아질 것’이라는 응답(23.3%)보다 훨씬 높았다. 자신의 삶에 대한 질문에는 불안감을 숨기지 못한 셈이다.

김태규 기자 dokbul@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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