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오후 4시 20분께 서울 금천구 독산동 김모(15)양의 집 화장실에서 김양이 운동화 끈으로 목을 매 숨져 있는 것을 언니(16)가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김양의 유족은 "평소 부모와 얘기도 잘 나누는 등 성격이 밝은 편이었지만 최근성적 문제와 진학문제로 혼자 고민해 왔다"고 말했다.
경찰은 김양이 `먼저 가서 미안하다'는 내용의 낙서를 남긴 점과 유족의 진술등으로 미뤄 성적문제와 장래문제로 고민하다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김양이 예전에 자살사이트를 방문한 적이 있으나 호기심 차원으로 보이며 학교폭력 등에 시달린 정황도 나타나지 않았다"고 전했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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