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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사회일반

주식투자 탕진 화풀이로 길가는 여성옷에 방화

등록 2005-04-25 17:55수정 2005-04-25 17:55

인천 부평경찰서는 25일 자신이 산 주식값이 떨어져 화가 난다는 이유로 길가는 여성들의 옷에 불을 지른 혐의로 류아무개(57)씨를 구속했다.

류씨는 지난 18일 오후 1시 30분께 부평역 지하상가 계단에서 씹고 있던 껌에 휴지를 붙여 지나가던 조아무개(46·여)씨의 코트에 붙인 뒤 라이터로 불을 질렀다. 그는 최근 1주일 사이 4차례나 같은 수법으로 행인들의 옷에 불을 지른 혐의를 받고 있다.

류씨는 경찰에서 “주식투자로 수억원을 탕진한 데다 치매를 앓고 있는 어머니가 가족들에게 자주 욕설을 해 평소 여자들에 대한 증오심이 있어 이런 일을 저질렀다”고 말했다. 인천/김영환 기자 ywkim@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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