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시흥시 S고교 학생 170여명이 설사와 복통 등 유사 식중독 증세를 보여 보건당국이 역학조사에 나섰다.
26일 시흥보건소에 따르면 지난 22일 저녁 일부 학생을 시작으로 24일 오후까지이 학교 학생 175명이 설사와 구토, 발열 등의 증세를 보였으며 이중 25명은 현재인근 병원에 입원, 치료를 받고 있다.
나머지 학생들은 병원에서 치료를 받은 뒤 모두 귀가했다.
보건소는 지난 20∼22일 학생들에게 제공된 학교급식에 문제가 있을 가능성이있다고 보고 25일 급식제공업체가 보관중이던 식사재료 등을 수거, 시 보건위생과와함께 조사를 벌이고 있다.
또 학생들의 가검물을 채취, 도 보건환경연구원에 정밀 검사를 의뢰했다.
보건소 관계자는 "학생들의 증세로 미뤄 일단 식중독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조사를 벌이고 있다"며 "가검물 등에 대한 조사가 나오는 이번주말께 정확한 원인을알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시흥/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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