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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사회일반

미육사에 쌍둥이 동포 생도 첫 탄생

등록 2005-04-26 13:21수정 2005-04-26 13:21

재미동포 쌍둥이 육사(웨스트포인트) 생도가 탄생했다.

주인공은 캘리포니아주 샌마르코스에 거주하는 김태영(19.조셉)ㆍ태욱(피터) 쌍둥이 형제. 형은 지난해 먼저 미국 육군사관학교 웨스트포인트에 입학했고 동생은올해 합격해 오는 6월부터 6주간의 기본교육을 받고 정식 생도가 된다.

26일 샌디에이고 중앙일보에 따르면 동포 형제가 미국 웨스트포인트에 나란히들어간 적은 있었지만 쌍둥이 형제가 1년 사이에 입교한 경우는 이번이 처음이며,미국인들 사이에서도 흔치 않은 일이다.

일란성 쌍둥이인 이들 형제가 육사에 지원한 것은 아버지 김종수씨와 어머니 김현숙씨의 영향 때문. 평소 아들이 훌륭한 사회인으로 성장하기를 원했던 이들 부부는 아들의 대학 입시를 앞두고 웨스트포인트를 방문했다가 교육과정 설명을 듣고 입교를 권유했다.

이들은 지난해 함께 웨스트포인트에 입학신청서를 제출했지만 태욱 군은 불합격하는 바람에 1년 간 준비를 더 해야했다.

이들 둘 모두 로스앤젤레스의 명문 위트니고교를 우수한 성적으로 졸업했고 학교 밴드부에서 클라리넷 주자로 활동했으며 수구팀에서도 활약했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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