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남아시아 지진해일로 큰 피해를 입은 스리랑카 갈시 시장이 노무현 대통령과 이명박 서울시장(사진) 앞으로 감사의 뜻을 담은 전자우편을 보내왔다.
대한응급환자이송단(대표 이강우)은 “아리프 이스마일 모하메드 갈 시장이 지난 6일 노 대통령과 이 시장 앞으로 대한응급환자이송단의 구호활동에 감사하는 전자우편을 보내왔다”고 12일 밝혔다.
모하메드 시장은 이 글에서 “갈시는 쓰나미로 수천명의 인명과 수많은 재산이 순식간에 사라졌다”며 “어려운 시기에 도와준 것에 대해 갈 시민을 대표해 감사 드린다”고 밝혔다. 모하메드 시장은 “헌신적인 구호활동과 연막 방역기 9대를 지원해 준 데 대해 감사드린다”며 “전염병이 창궐하는 것을 막기 위해 구조팀 50명을 더 파견해 주고 구조캠프와 구조단원과의 연락을 위해 30대의 무전기를 지원해 줄 것을 정중히 부탁드린다”고 요청했다.
전정윤 기자 ggum@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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