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한국생활안전연합( www.safia.org )은정부청사와 수사기관 인근에서 출근시간대 자동차의 절반가량이 정지선을 지키지 않는 것으로 드러났다고 26일 밝혔다.
이 단체가 지난 15일 오전 8시 30분부터 30분간 해당 서울 광화문 정부청사, 대검찰청, 경찰청, 과천 정부청사 등 4개 지역에서 현장조사를 실시한 결과 225대 중정지선을 준수하는 사례는 51%에 불과했다.
지역별로 보면 과천정부청사 앞 교차로에서의 정지선 준수 비율이 19%로 가장낮았고 서울 서초동 대검찰청은 40% 수준으로 상대적으로 낮았다.
조사 당시 경찰관들이 기초질서 지키기 계도 활동을 벌이고 있던 서대문 근처경찰청과 광화문 근처 정부중앙청사에서는 정지선 준수 비율이 60% 수준이었다.
한국생활안전연합 관계자는 "정부청사나 수사기관 근처에서조차 출퇴근하는 일반 시민이나 공무원의 절반 가량이 정지선을 준수하지 않고 있으며 특히 경찰이 계도 활동을 벌이지 않은 지역의 정지선 준수 비율은 현격히 낮았다"고 꼬집었다.
경찰은 지난해 6월부터 정지선 미준수 단속을 실시, 위반 운전자에 대해 3만~6만원의 범칙금을 부과하고 있으며 이달 15일부터는 기초질서 위반사범에 대한 집중단속을 실시하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