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직 교사가 학생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동료 교사들을 잇따라 폭행했다는 주장이 제기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대구 수성경찰서는 "대구 모 여고 연구부장 P(43)교사가 지난 19일 오전 9시 40분께 진학지도실 앞 복도에서 이모(51)교사와 정모(50)교사를 잇따라 폭행, 각각 전치 4주와 2주의 상처를 입혔다"는 고소가 접수돼 사실 관계를 확인하고 있다고 26일밝혔다.
이 교사가 제출한 고소장에 따르면 P교사는 당시 학교 운영문제로 언쟁을 벌이던 중 학생과 동료 교사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이들을 폭행했다.
문제가 된 학교는 최근 주간학습지 부교재 채택과 관련, 교사들이 리베이트를수수했다는 제보에 따라 대구시교육청이 감사를 실시한 곳으로 알려졌다.
이에대해 전교조 대구지부는 "차제에 교육청과 경찰이 교사폭행 사건을 비롯해리베이트 수수여부 등을 명백히 밝혀 학교 교육을 조속히 정상화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대구/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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