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3부(재판장 민병훈)는 27일 열린 이건희(66) 삼성 회장 등 삼성그룹 전·현직 임원 8명의 공판에서 삼성 쪽 증인 신청을 받아들여, 최학래(65) 전 한겨레신문사 사장(전 한국신문협회 회장)과 손병두 서강대 총장(전 전국경제인연합회 상임고문)을 증인으로 채택했다.
조해섭 변호사는 최 전 사장 등을 정상 증인으로 신청하면서 “피고인들의 기업에 대한 기여 등을 듣고자 하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최 전 사장과 손 총장을 증인으로 채택한 다음달 1일 공판에는 김상조(46) 경제개혁연대 소장과 곽노현(54) 한국방송통신대 교수도 증인으로 나올 예정이다.
박현철 기자 fkcool@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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